230308 성경필사; 마태복음 20장

<마태복음 20장> 15) 네가 나쁘게 보느냐-> 직역하면 ‘네 눈이 나쁘냐’ 동료 일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없이, 승기에 눈이 멀어 자신의 노임에 감사하지 않는다(ESV study bible). (ESV study bible) 후의 자로서 먼저 되고, 앞선 자로서 뒤가 된다-> 예수님 제자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업적이나 희생과 비교하여 평가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은혜에 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ESV study bible) 여기서.이 말은 워낙 유명하고 인용도 많은 부분이라 익숙하지만 대부분 제가 모태신앙인데 늦게 믿었던 사람이 신뢰가 좋아지고 교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런 상황에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오늘 묵상해보니 그 마음 자체가 정말 오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내 마음에 내재해 있는 ‘나는 오래 믿었다’는 나의 행실을 의지하는 믿음이 존재했던 것 같다. 나중에 된 사람이 먼저 되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게 아니라 먼저 왔는데 아직 사람이 되지 못한 내가 문제였던 것이다…(주여..) 오늘 말씀을 필사하면서 정말 하나님의 뜻은 우리 세상의 기준과는 완전히 반대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먼저 와서 일했으니 당연히 많이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우리가 너무 쉽게 떠올리는 생각이다.(게다가 요즘은 적게 일해서 많이 벌라는 게 격려의 말씀이다.) 22절에 세베데 아들들은 예수님의 잔을 따라 마실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고 아마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분 다 순교, 귀양박해를 당했는데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이 왕으로 오신 게 ‘세상적인’ 왕이라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예수님이 드신 잔은 결코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 맛있고 달콤한 잔이 아니었다. 세베데 아들들의 어머니는 아들들이 예수님 왕좌 옆에 앉아 누군가의 섬김을 받기를 원했지만 정작 예수님이 계신 곳은 가장 낮은 곳이자 섬기는 자리였고 대신 죽임을 당할 뻔했다.20장의 마지막 장면은 맹인 버디메오가 깨어나는 장면이다. 어제부터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급이 준비되어 있는 길고 조금 신났지만, 나는 이제 제대로 눈을 뜨고 주님의 제자로서 자녀로서 어려운 이웃을 찾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