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곧 만취 상태의 운전과 같다. 교통안전이야말로 도시경쟁력이다. 휴대전화 조작, 전방 주시율 저하 사고율 높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최근 5년간 경찰 적발 6964건 교통전문가 가급적 삼가라.
운전 중 항상 휴대전화로 중요한 공부를 하거나 고객과의 통화는 다반사다. 하지만 나는 핸즈프리를 이용해 듣거나 통화를 하는데 하다 보면 제한속도 30㎞일 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거나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져도 그냥 지나갈 때가 있었다. 정말 어지러운 일이었어.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일이 내게는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에서 발생하는 사고다. 운전 중에는 운전에만 집중하고 조심해 준다면 사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 사고 위험은 ‘4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도로교통공단은 수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포그래픽을 올리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4배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운전할 때 휴대폰을 조작하면 교통사고가 날 확률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도로 교통 공단 인천 지부의 김·태 원 교수는 12일 인천 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운전 중 휴대 전화나 SNS내비게이션 등의 사용은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고 전방 주시률을 떨어뜨린다”이라며”이는 운전 수행에 필수적인 지각적 정보 처리와 협응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차선·속도 유지와 가속·감속 통제, 반응 시간, 차간 거리 유지 등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운전 변수가 휴대 전화, 내비게이션 조작에 의해서 단번에 무너지는 사고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삼성 교통 안전 문화 연구소 운전 중 휴대 전화 위험성 실험 결과에 따르면 휴대 전화 사용 중인 긴급 상황 발생 시의 정지 거리는 23.7㎡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의 때의 정지 거리 18.6㏐보다 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빗길 미끄러짐”사고까지 겹치는 치명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도로 교통 공단은 최근 여름철 빗길 교통 사고 위험성에 관한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이 5년 여름에 발생한 빗길 교통 사고 2만 6003건 중 55%(1만 4242건)이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이나 동영상 시청 등”안전 운전 불이행”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나머지 발생 요인은 신호 위반 13%(3373건), 안전 거리 미확보 9%(2415건)순이었다.도로 교통 법은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의 범칙금 6만원과 벌금 15점,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그러나 여전히 많은 드라이버가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의 사고 위험성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총 6964건으로 연평균 1392건에 달한다. 다만 적발 건수와 비교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대표적인 안전불감증 사례로 보고 상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김태완 교수는 “운전 중 핸즈프리 사용은 법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가급적 통화나 기기 조작을 삼가야 한다”며 “꼭 필요한 경우라면 신호대기 중이나 차량을 안전한 장소에 정차한 뒤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인천일보 박범준 기자, 지면12, 2023년7월13일 *게티이미지뱅크*도로교통공단


